- 평점
- 6.4 (2021.08.05 개봉)
- 감독
- 데이비드 로워리
- 출연
- 데브 파텔, 알리시아 비칸데르, 조엘 에저튼, 새리타 커드허리, 에린 켈리먼, 랄프 이네슨, 케이트 디키, 배리 케오간, 숀 해리스
개요
영화 그린 나이트 (The Green Knight, 2021)은 중세 영국 문학의 걸작인 서 가웨인과 그린 나이트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장르는 판타지 드라마다. 영국의 아서왕 전설 속에서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데이빗 로워리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그린 나이트는 스토리텔링은 깊이 있는 상징과 철학적 주제를 담고 있고 전통적인 영웅 서사의 틀을 벗어난 독특한 이야기를 전개된다는게 특징이다.
줄거리
영화는 아서왕의 조카이자 젊고 혈기왕성한 가웨인 경(데브 파텔 분)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가웨인은 아직 기사 작위를 받지 못한 무명의 젊은이다.그는 명성을 쌓고 싶어하지만 그럴만한 특별한 업적이 없다는게 흠이다.그러다 크리스마스 이브날이 왔다. 아서왕(숀 해리스 분)과 왕비 귀네비어(케이트 딕키 분)가 주최한 성대한 연회에서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그린 나이트'가 들어온다
이 정체불명의 그린 나이트는 왕국의 기사들 앞에 나타나 자신과 게임을 할 것을 제안한다.
그 게임은 상대방이 그린 나이트의 목을 밸수 있다. 한 번의 공격으로 그러나 조건이 있다. 그린 나이트는 1년 후 동일한 방식으로 목을 밴 당사자의 목을 배는것. 가웨인은 용감함을 증명하고 싶어 이 게임에 자청하여 참여하게 된다.
가웨인은 그린 나이트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가하여 그의 머리를 베어버린다. 하지만 천하 무적인지 그린 나이트는 쓰러지지 않고, 자신의 머리를 주워 다시 몸에 붙이고는 가웨인에게 1년 후 크리스마스 날, 그가 자신의 성으로 와서 같은 공격을 받으라는 말을 남기고 유유히 떠난다.
1년 후, 가웨인은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그린 나이트가 거주하는 '그린 채플'로 향하는 모험을 떠나게 된다. 가웨인은 여정 중 다양한 시련을 겪게 되고 내면의 갈등을 마주한다. 그는 한밤중에 만나게 된 성자의 유령, 여행 도중 그를 속이려는 도적들, 도움을 주는 자비로운 여인 등을 만나면서 자신안에 있는 약함을 목도하게 된다.
그렇게 우여곡절을 겪는중에가웨인은 한 성에 도착하여 그곳의 영주(조엘 에저턴 분)와 그의 아내(알리시아 비칸데르 분)를 만나게 된다. 영주는 가웨인에게 자신이 사냥을 나가는 동안 그의 아내와 함께 머물도록 한다. 그러다 뜬금없이 영주는 자신이 얻는 사냥물과 가웨인이 그가 머무는 동안 얻는 것은 서로 교환하자고 제안하는데....
이때 영주의 아내는 가웨인에게 유혹을 시도한다. 가웨인은 도덕적 갈등을 겪게된다. 결국 가웨인은 그녀의 유혹에 완전히 넘어가지는 않지만, 그녀가 준 마법의 허리띠를 받아들이게 된다. 이 허리띠는 그를 그린 나이트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해 준다는 약속을 가진 물건이다.
결말
가웨인은 마침내 그린 나이트의 성, 그린 채플에 도착하게 되고 운명의 순간이 찾아오게 된다.
그린 나이트는 약속한 대로 가웨인의 목을 배려한다. 그러나 이 순간, 가웨인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허리띠에 의존하며 살고자 하는 마음과 자신의 명예를 지키려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결국 그린 나이트는 가웨인을 공격하지 않고, 그의 용기를 인정하며 칭찬하게 된다. 영화는 그린 나이트가 "이제 너의 목을 벨 차례다"라고 말하며 막을 내리게 된다.
리뷰
그린 나이트는 전통적인 영웅 서사와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명예와 용기, 인간의 한계와 두려움을 보여주는 영화다. 영화에서 보면 알겠지만 가웨인은 초인적 능력을 지닌 전형적인 영웅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적인 약점과 불안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주인공이다. 그린 나이트는 가웨인의 내면적 갈등을 통해 인간의 불완전함과, 진정한 용기는 외부의 적이 아닌 내면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것이 아닐까? 해석은 주관적인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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