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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영화

박하사탕(#결말포함#영화추천#영화리뷰#영화해석#이창동#설경구#이동진 만점영화)

by 상식과 영화 2025.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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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사탕
스무 살 첫사랑, 그 순수로 떠나는 시간여행 다시 시작하고 싶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 1999년 봄, 마흔 살 영호는 ‘가리봉 봉우회’ 야유회에 허름한 행색으로 나타난다. 그곳은 20년 전 첫사랑 순임과 소풍을 왔던 곳. 직업도 가족도 모두 잃고, 삶의 막장에 다다른 영호는 철로 위에서 “나 다시 돌아갈래”라고 절규한다. 영호의 절규는 기차의 기적소리를 뚫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사흘 전 봄, 94년 여름, 87년 봄, 84년 가을, 80년 5월 그리고 마지막 79년 가을. 마침내, 영호는 스무 살 첫사랑 순임을 만난다.
평점
9.1 (2018.04.26 개봉)
감독
이창동
출연
설경구, 문소리, 김여진, 박세범, 서정, 고서희, 박지영, 이대연, 김경익, 정우혁, 김주복, 권영국, 최연식, 심태선, 박종상, 안찬모, 박길수, 강선숙, 최민금, 유진희, 신부영, 이은숙, 최현숙, 유연수, 공형진, 장문영, 이병철, 손종환, 지상욱, 고종필, 이두경, 한영수, 황경욱, 최덕문, 한재상, 오연실, 조민철, 배장수, 양희경, 손상원, 우장명, 김동곤, 장숙경, 권진원, 정민성, 배수백, 권미형, 오시정, 박순남, 문경희, 윤주신, 박기조, 손영순, 김인권, 김황도, 서진원, 유승목, 조한철, 이철, 최선호, 박수영, 손봉석, 이준석, 박노식, 황경, 유은주, 박지희, 박혜진, 이미영, 김명신, 장수연, 민윤경, 박성연, 최유나, 이지민, 김영범, 호선인, 지대한, 임상희, 장준호, 최정화

 

 

 

 

출처:네이버 포토

 

 

 


 

개요

 

 

영화 박하사탕 이창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1999년에 개봉한 영화다.  박하사탕의 서사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배경으로 한 남자의 인생을 역순으로 추적하면서  그가 겪은 고통과 상처를 통해 인간 존재의 비극성을 탐구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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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영호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와 개인의 내면적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고 사회적 상처와 개인적 상처가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천착하는 영화다. 영화 연출의 특징은 주인공의 삶을 역순으로 배치한다는 특징이 있다.

 

 

줄거리

 

1999년 봄

 

 중년의 남성인 김영호(설경구 분)는 철교 위에서 자살을 결심하고 있다. 그는 절망에 빠져서 대한 민국 영화사에 길이남을 명대사인 "나 다시 돌아갈래"라는 외침과 함께 기차 앞으로 뛰어든다. 

 

출처:네이버 포토

 

1994년

 

이때 영호는 중년의 나이로, 이미 삶의 의욕을 잃은 채 부도난 회사의 대표다.  그는 사업에 실패하고 경제적 어려움과 좌절을 겪고 있다.이 장에서는 영호가 한때 사랑했던 여인 윤순임(문소리 분)의 결혼식을 엿보며 그녀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한 후회와 상실감을 느끼고, 술에 취해 길거리를 배회하며 절망감을 드러낸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출처:네이버 포토

 

 1987년

 

영호가 경찰관으로 일하던 시절을 보여준다. 이때는 대한민국에서 민주화운동이 한창이던 시기다. 영호는 고문과 폭력을 사용하는 잔혹한 경찰로 변모한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그는 고문을 통해 정치적 시위자들을 체포하고 그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에서 극도로 냉혹하고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이 시절은 영호가 점차적으로 인간성을 잃고, 폭력과 억압의 도구로 전락하게 되는 전환점이다. 인간은 환경으로 악마가 되는것일까? 아니면 악마이기때문에 악마같은 짓을 하는 것일까?

 

출처:네이버 포토

 

1984년

 

영호는 아내 홍자(김여진 분)와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이미 무너져 있다.  이 시기는 영호가 경찰관으로서의 권위와 폭력 속에서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고  아내와의 관계도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가는 시기다 

 

 

영화는 영호의 결혼 생활이 점차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서  그가 직업적 스트레스와 개인적 문제로 인해 더 깊은 절망으로 빠져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네이버 포토

 

 1980년

 

영호의 인생에서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다. 이때 영호는 군인이었고 당시는 광주 민주화 운동을 하고 있어서 본의 아니게 진압에 참여하게  된다.  당시 군인으로서 그는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민간인을 사살하는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장면에서 영호는 젊은 여성을 오발로 쏘아 죽이게 되며, 이는 그의 인생에 깊은 트라우마로 남게 된다. 

이 경험은 영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다. 이때부터 였을까??? 그는  감정적으로 무너지고, 이후의 삶에서도 이 사건이 계속해서 그의 내면을 잠식해 들어간다.

 

출처:네이버 포토

 

1979년

 

아직 인생의 어두운 면을 알지 못했던 젊은 시절의 영호를 보여준다. 풋풋하다.

 

이때 영호는 첫사랑인 윤순임과 함께 순수한 사랑을 나누던 때다. 순임과의 추억은 그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서  박하사탕은 그 시절의 상징적인 물건이다. 순임이 영호에게 주었던 박하사탕은 그에게 순수했던 시절을 기억하게 하는 중요한 상징으로 작용한다.

 

 

출처:네이버 포토
출처:네이버 포토

 

 

결말

 

영화의 결말은 처음 장면과 연결되고  영호가 철교에서 외치는 "나 다시 돌아갈래"라는 말의 의미가 밝혀지게 된다.  영호는 그의 삶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자 순수했던  시절인 1979년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현실은 그럴수 없다는걸 그는 잘 알고있다. 그의 삶은 한 번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이후로 돌이킬 수 없이 망가졌고, 그는 그 고통 속에서 끝내 스스로를 파괴하는 길을 선택하게 된다....... 영화는 막을 내린다.

 

 


 

 

리뷰

 

박하사탕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다.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개인의 비극적 삶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고통과 상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작중 주인공인 영호가 겪은 고통과 상실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초월하고 사회적, 정치적 상황에 의해 더욱 심화된 상처를 의미한다고 볼수있다. 결국 박하사탕은   인간이 겪는 고통과 그로 인한 상실이 얼마나 깊이 개인의 삶을 파괴할 수 있는지를 통찰력 있게 그려내는 명작중의 명작이다.

 

 

영화볼수 있는 사이트

 

 

이외에도 다양한 영화들도 포스팅했으니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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